발바닥과 발 뒤꿈치에 각질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단단한 굳은살이 있나요? 각질은 발바닥을 건조하게 관리해서 생기는 하나의 증세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무좀 증세라고 하는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무좀균의 일종으로 인해 깎아내고 갈아내고 해도 다시 생겨나는 굳은살이라고 하는데,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굳은살인지 무좀인지 구분하는 방법
무좀에 걸려도 발바닥에 각질이 생기고 긁으면 가루가 되어서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좀균의 종류가 다양한데, 이러한 각질의 형태도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무좀이 걸린 것이 아니라 각질이나 굳은살로 오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발 전체로 전염이 되거나, 잘 치료가 되지 않아서 알아보다가, 나중에서야 무좀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굳은살의 경우 특정한 부위에서만 잘 나타납니다. 즉 발 뒤꿈치, 앞꿈치 등 바닥에 늘 닿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생깁니다. 이와 반대로 무좀의 경우 다양한 곳에서 나타나지만, 발가락 사이 같은 곳에 잘 생겨납니다. 이 차이를 보면 어느 정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은살은 항상 그 부위만 생기고 다른 부위는 매끈합니다. 하지만 무좀균의 경우, 미생물에 의한 감염 증세이므로 다른 부위로 점점 퍼져나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무좀은 쓰라림과 가려움이 심하다는 것으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물집이 생기는 점이나 발 냄새가 심해진다는 것도 일반 각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좀의 경우 막 긁다 보면 피와 진물도 생기고 딱지도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굳은살은 절대 그렇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보통은 쉽게 구분하실 수가 있습니다. 한번 무좀약을 발라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좀균의 경우 무좀약에 바로 상태가 호전되고, 일반 굳은살의 경우 별로 영향이 없습니다. 이것으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왜 손보다 발에 각질이나 무좀이 잘 생길까요? 그것은 발의 경우 항상 습기가 차고 햇빛을 받지 못해서 곰팡이 균이 생기기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재 지기가 쉽기도 합니다. 땀이 잘 차는 구두를 자주 신고 다니시는 분들은 무좀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이와 유사한 다른 질병도 한번 알아볼까요? 티눈의 경우는 굳은살에 가깝습니다. 굳은살이 넓은 영역에 무게를 받아서 생긴 것이라면 티눈은 좁은 영역에 압력을 받아서 생긴 것이지요. 어릴 때 연필을 주로 잡는 손가락 사이에 티눈이 생기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마귀의 경우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각질이나 굳은살인 경우 대처하는 방법
집에서 직접 관리한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셀프 관리 방법은 아래에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유명한 반질 크림(우레아)이나 반질올 크림도 굳은살 연화에 탁월합니다.
풋케어 전문점을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니다. 아무래도 전문점이다 보니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는 데에 있어서는 전문가 분들의 솜씨가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문제겠지요. 한 번의 방문으로 완전 해결은 어려우니 여러 번 방문해야 하고, 그에 따라 관리 비용이 꽤 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셀프 관리를 하실지, 전문 관리 센터를 이용하실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무좀균인 경우라면 치료하는 방법
발의 무좀이 건강에 아주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가렵기도 하고 미관상 좋지도 않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가 있어서 가볍게 넘겨서만은 안 되겠습니다. 다른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무좀은 무좀균, 즉 미생물이 발의 피부에 생기고 번식하면서 생기는 증세입니다. 발바닥뿐 아니라 발 뒤꿈치, 발가락 사이, 발톱 등 전체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또 전염이 쉽게 됩니다.
어찌나 전염성이 강한지, 본인의 발 전체로 퍼져나가는 것은 물론, 온 가족들에게도 옮길 수 있어서 얼른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무좀균이 발견되었다면 즉시 맨발로 다니는 것을 피하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슬리퍼 같은 것도, 즉시 분리해서 사용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공중목욕탕이나 찜질방 같은 것은 피해 주는 매너를 발휘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발 건조를 잘 시켜주고 바람을 잘 쐬어주며 햇빛도 받을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여름철이라면 샌들을 신으면 도움이 됩니다. 양말이 땀으로 축축한 채로 계속 신고 있는 것은 아주 나쁘겠죠? 조금 부끄러워도 발가락 양말도 도움이 됩니다. 직접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사과식초 같은 용액에 발을 담그는 방법도 많이들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레몬즙을 사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발을 매일 씻고 잘 말리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신발도 공기가 잘 통하는 부드러운 운동화를 착용하시는 것이 구두를 착용하시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TV에서 광고하는 라미실 원스 같은 약품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하는 병원을 방문하시면,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같이 처방해 주실 텐데, 효과는 훨씬 더 좋습니다.
하지만 무좀은 재발이 쉽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무좀균을 확실히 제거할 때까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이라도 꾸준히 치료를 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잠시 호전되었다가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상 어떤 경우에 각질인지, 굳은살인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무좀인지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각 경우에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 드렸습니다. 두 가지 증세 모두 어떤 치료법을 택하시든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하는 것이 각질과 무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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