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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써먹기 좋은 지식

코로나 자가 검사 진단 키트 사용법과 필수 체크사항 (신속 항원 비강검사)

by ◉∙⏎・❖•▶︎⁍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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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의심 증세가 있거나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이 있다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는 게 맞다. 하지만 전혀 증세가 없고 마스크도 잘 착용하고 밀폐된 공간이 아니었다면, 굳이 PCR 검사를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이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자가 검사 진단키드이다. 신속 항원 비강검사 키트라고도 한다. 

 

아직 한 번도 이 검사를 해본 적이 없거나, 설명서도 제대로 안 보고 서둘러 진행했던 분들이라면, 이 사용법과 주의할 체크사항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자가 검사 진단 키트 사용 절차

우선 내가 사용했던 신속 검사 키트는 아래 사진의 COVID-19 Ag Home Test라고 적힌 코로나19 항원 자가 검사 키트이다. 한 박스에 2번 테스트 가능한 준비물들이 들어 있었다. STANDARD Q라고 적혀있고, SD BIOSENSOR라는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SD BIOSENSOR 사에서 나온 코로나 15분 신속 자가 검사 키트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면 되지만, 글자도 너무 작고 헷갈리게도 적혀 있다. 그래서 사용 방법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자가 검사 키트 사용 순서

 

1. 손을 깨끗이 씻고, 일회용 위생장갑을 손에 끼면 더 좋음. 혹시 콧물이 있더라도 코는 풀지 말 것.

2. 멸균면봉, 테스트기, 용액통, 노즐캡 등을 포장에서 꺼낸다. 2개 세트가 있으므로 각 1개씩만 준비하면 된다.

3. 박스 껍데기에 위 사진과 같이 홈이 있는데, 여기에 용액 통을 꽃아 준다. 

4. 멸균 면봉 하나로 양쪽 코의 안쪽을 한쪽당 10회 이상 원을 그리며 코/비강 벽을 긁어준다. 면봉 하나로 양쪽 코를 다 하는 것이다.

5. 용액통을 손으로 잡고 면봉을 담가서 10회 이상 저어준다. 그리고 용액 통을 꼭 잡고 면봉을 짜내면서 빼준다.

6. 용액 통에 노즐 캡 뚜껑을 닫고, 진단키트 홈이 파인 곳에 4방울 떨어뜨려 준다. 더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전체 용액을 모두 붓는 것도 절대 아니다.

7. 15분이 지난 후 표시되는 선을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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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키트 결과 확인 방법

 

코로나 신속 검사 키트에서 C 라인에만 표시가 나와서 음성 결과가 출력되었다.
자가 진잔 키트 결과

 

위 사진과 같이 C(Control)이라고 하는 대조선과 T(Test Line)이라고 하는 시험선이 있다. 15분이 지난 후 여기에 표시되는 선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1. C 에만 선 표시, T는 미표시: 음성이다. 안심하시라.

2. C와 T에 모두 선 표시: 양성이다.. 즉시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서 PCR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주변에도 알려서 다른 사람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3. T에만 표시, 혹은 둘 다 표시 안됨: 테스트 실패다. 이 결과는 믿을 수 없으니 다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자가 검사 키트를 사용할 때 반드시 주의할 점

 

이제 더 중요한 내용이다. 중요한 사항을 알고 지키지 않으면 검사 결과가 오염되어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1. 검사 전에 코 안에 코딱지나 콧물이 있다고 해서 코 청소를 해서는 안된다. 이물질이 검사 결과를 오염 시키지 않으니까.

2. 면봉으로 코 속을 저을 때 1.5~2cm 만 넣어야 한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PCR 검사처럼 코 깊은 곳 비인두에서 채취할 수는 없다. 코를 너무 깊이 찌르면 뇌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다.

3. 테스트 장소는 바람이 불지 않고 다른 사람이 근처에 오지 않는 장소가 좋다. 

4. 테스트 결과는 15분 후에 확인한다. 너무 빨리 확인하거나 30분 후에 확인하는 것은 잘못된 결과일 수 있다. 

5. T(Test Line)에 빨간 선이 아주 아주 약하게 표시되더라도 양성이다. 

6. 사용한 키트는 동봉된 비닐팩에 잘 넣어서 처리해야 한다. 만약 결과가 양성이라면 해당 봉투를 선별 진료소로 가져가자. 테스트 키트의 액체가 코로나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음성이라면 종량제 봉투로 일반 생활폐기물로 처리하자. 

7. 테스트 종료 후 남은 박스와 재료는 다음 테스트를 위해 잘 보관한다. 

 

이 자가검사 키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약국,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한데, 일반 가정에서는 미리 1~2개 구매해서 보관해 두기를 권장드린다. 왜냐하면 급할 때 구매하려고 하면 약국은 동이 나서 구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속 검사 키트의 정확도는 유전자 증폭 PCR 검소보다 낮기 때문에,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확도는 50%~20%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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